○의장 박공진 의원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제75회 임시회를 맞이해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등원하신 의원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정에 바쁘신 가운데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박성규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저희 의회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자리를 함께 해주신 언론인, 방청인 여러분께 또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56만 안산시민의 여망과 기대속에 탄생한 제3대 안산시의회가 그 힘찬 나래를 편지 어언 1년이 되었습니다.

안산시의회는 그 동안 정기회 1회 임시회 6회 등 총 7회에 걸쳐 80일간의 의회를 열어서 87건의 안건을 심의하는 등 민의를 대변하고 시민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식적인 의정활동 이외에도 평소에는 의원 모두가 지역 주민의 민원해소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의정활동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듯 안산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또한 행정의 감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것도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동료의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 바입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시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한 점도 없지 않았으리라 생각이 또한 됩니다.

여러모로 미흡한 지방자치제도는 의욕적인 의정활동의 한계를 느끼게 하며, 생업과 의정활동을 함께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시민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도 없지 않고 기대에 못미치는 점도 있으리라 생각하며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와 아울러 의정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할 때입니다.

지난 1년간은 의정에 대한 의욕에 대해 제도나 현실의 문제점 등으로 고민하고 분투한 한해였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장애물을 뛰어 넘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의회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해야겠습니다.

제도나 현실의 문제점만 탓하기 보다는 오히려 현실에 맞는 대안을 모색하여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한다면 어떠한 어려운 문제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며 한단계 높은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의원 개인은 물론 안산시의회 발전을 위해서는 안으로는 화합과 결속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의를 의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야겠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합니다.

과거에만 집착하고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다면 발전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새로운 천년의 시대가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천년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점검하고 발빠른 행보를 취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우리 안산시가 서해안 중추도시로서 세계속의 안산시로 발전하고 시민 모두가 잘살 수 있는 복지 안산시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야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0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제75회 임시회에서는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조례안과 청원 등 매우 중요한 안건을 심사하게 되며, 시정질문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시정질문에 있어서는 주민의 의사를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을 위한 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모두가 충실하고 진지한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또한 안건심사에 있어서도 시민의 입장에서 세심한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께서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에서도 의원님들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하면서 의원여러분과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