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박공진 만물이 생동하는 새봄을 맞이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등원하신 의원님들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또한 시정에 바쁘신 가운데에도 오늘 이 자리에 참석을 해 주신 박성규 안산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항상 안산시의회를 사랑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과 방청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방자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지방의회가 탄생한지도 8년이 되었고 56만 시민의 기대와 격려 속에 제3대 의회가 개원한지도 어언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22명의 안산시의회 의원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해 왔다고 나름대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만, 시민이 느끼시기에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으시리라 사료가 됩니다.

앞으로 우리 안산시의회는 안산시의 발전을 위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서 협조와 아울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고, 때로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 역할을 충실히 다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성숙된 모습을 보여 주어야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56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97년말 IMF 구제금융 신청 이후 우리 국민은 하루 빨리 국가 경제가 정상을 회복하고 우리나라의 국제 신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통을 함께 하며 노력을 해 왔습니다. 이렇게 국민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서 노력을 한 결과 국가경제가 조금은 되살아 나고 국가 신용도 또한 '97년말보다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지금도 우리 주위에는 기업의 부도 그리고 실직으로 생계의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이 많이 있는 것이 현실인 것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일부 계층에서 과소비 풍조가 되살아 나는 등 지금의 현실은 지난 어려운 때를, 또한 앞으로도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을 너무나 빨리 잊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 모두는 현실을 직시하고 모두가 자신을 되돌아보며 마음 가짐을 새롭게 다져야 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56만 시민의 바램과 여망이 우리 22명의 의원에게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의원 모두가 서로 단결된 모습으로 안산시의 발전을 위하고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다할 때 어려운 시기이지만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열심히 노력을 함으로써 다가오는 대망의 2000년도에는 우리 안산시의회 제3대 의원 모두가 56만 시민과 마주할 때 보람있고 뜻 있게 보낸 한해였다고 자신있게 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금일부터 4월 20일까지 7일간에 걸쳐 제73회 안산시의회 임시회가 열리게 됩니다.

안건 하나 하나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입니다만, 특히 시민의 생활과 관련된 안건에 대하여는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보다 신중한 검토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심사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질문 일정도 있습니다.

개선과 시정을 요할 사항에 대해서는 의원 스스로가 민원인이라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해 주시기를 바라며 반면에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정 시책에 대해서는 의회에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번 제73회 임시회에서도 의원 모두가 성숙된 모습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라며 의원 여러분 모두의 왕성한 의정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56만 시민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