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공진 56만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박성규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또한 항상 변함 없는 마음으로 안산시의회를 지켜보아 주시는 언론인과 의회에 사랑과 관심으로 방청해 주시는 방청객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맑고 청명한 하늘아래 결실이 익어 가는 가을입니다. 제3대 의회 개원 이후 금번 제69회 임시회에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시련과 도전에 직면하여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IMF 체제이후 거시 경제 지표는 악화 일로에 있고, 경기 저점의 예측 또한 불투명한 상태에 있습니다.

기업의 부도 및 대량실업 발생 등 과거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소득 및 자산가치의 하락으로 우리의 고통과 인내를 더욱더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좌절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일어서서 제2의 건국을 이룩해야 한다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고, 우리 안산시의회도 무너져 내린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실업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그 동안의 거품을 거두어 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함께 모아야 하겠습니다.

부정과 부패, 허례와 허식 그리고 도덕적 해이를 추방하여 법을 지키는 사람이 존경받고 성공하는 사회, 법과 질서가 바로서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는 안산시의 행정조직 개편과 공무원 정원조정 등 안산시의 구조조정을 위한 조례 개정을 비롯한 열여섯 건의 의안을 심사하시게 될 것입니다.

상임위원회, 그리고 본회의에서 의안마다 심도 있는 심사가 있을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만, 안산시 행정기구설치조례개정조례안과 안산시지방공무원정원조례중개정조례는 안산시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안 건으로 보다 더 심도 있는 심사를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특히 180명의 공무원 정원을 감축하는 안에 대해서는 시민의 행정서비스 욕구 충족, 과조직 관리의 비용 및 공무원의 사기 등 예상되는 문제에 대하여도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 마련되도록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이 선거때 보여주신 그러한 열정으로 항상 지역주민과 호흡을 하면서 주민의 의사를 의정에 반영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제3대 의회는 열린 의정․열린 의회를 지향하면서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고 주민복지와 지역 발전이 가속화 되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주민이 시정에 주인이 돼서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지방자치를 이룩하기 위해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또한 대변자로서의 막중한 업무를 한치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아직까지도 지방의회 환경이 여러 면에서 어렵고 미흡한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만, 의회의 자율성, 지역특수성,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해서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회 운영이 되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갑시다.

아무쪼록 금번 제69회 임시회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서 알찬 결실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56만 안산시민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