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송바우나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이민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286회 안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이하여 함께 만나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먼저, 올 한해에도 안산시의회에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입장에서 공공의 이익과 주민 주권 실현을 위하여 활발히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계시는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 비전 실현에 노력하고 계시는 이민근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부터 12월 15일까지 2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조례안을 비롯하여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4년도 예산안, 그리고 시정질문 등 당면한 중요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내년도 예산안이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사회적 약자·취약계층 보호,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에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편성되어 집행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께서는 꼼꼼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에서는 연초에 계획했던 사업들이 차질없이 마무리 되도록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하시고 안건심사에 따른 자료 제출과 답변 준비에 성실히 임하여 회의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최근 안산시에서는 산하기관들의 각종 의혹들이 공개되면서 안팎으로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여 시민 여러분께 직접 정직하게 해명함으로써 시민의 불안과 불만이 해소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안산시가 자정노력으로써 청렴함과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납세자들이 늘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합니다.

개신교의 성경 누가복음 6장 41절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눈 속에 있는 티만 들추어내지 말고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를 깨달아야 한다면서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산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대내외적으로 기강이 흐트러짐은 없는지 늘 자성하며 헌법과 각종 법령이 보장하고 있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또한, 비판의 목소리는 경청하되 좌고우면하지 않고 결단한 바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질 것입니다.

우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관속들을 통솔하는 법은 위엄과 믿음 뿐이다. 위엄은 청렴함에서 나오는 것이니, 성실하면서 청렴해야 뭇 사람들이 따른다.”고 말한 구절을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어느덧 아름답게 피었던 단풍잎이 다 떨어져 가고 멀어져 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머물고 있습니다.

점점 쌀쌀 해져가는 날씨에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온기가 더욱 소중해 지는 때입니다.

늘 건강에 유의하시고 다가오는 12월에는 더 즐겁고 더 멋진 날들로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