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기완 회의진행에 앞서 안산시의회 회의규칙 제31조 2의 규정에 의거 사전에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신 김정택 의원과 윤미라 의원께 발언의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정택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정택의원 안녕하십니까?

사1,2,3동, 본오3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김정택 의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기완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 김철민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또한 안산시와 안산시의회의 발전을 위해 늘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로운 민선6기 안산시의회가 닻을 올린 지도 벌써 두 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실상의 첫 의회 개원을 맞이하여 초선 의원으로서 제가 이렇게 5분 발언을 신청한 이유는 안산시에 프로축구단 유치와 관련하여 긴급하게 제안드릴 말씀이 있어서입니다.

우리 안산시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대의 산업단지인 반월·시화공단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온 점은 우리 75만 안산시민 모두가 갖는 자부심일 것입니다.

안산시민으로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있겠지만 저는 스포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프로축구를 통한 방법도 매우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무축구단은 광주광역시를 연고로 하여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축구단입니다.

내년 출범을 앞두고 시민구단을 상대로 하는 광주광역시와 올해 연고지 계약이 끝나 새로운 연고지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북도, 안양시, 천안시, 고양시 등 많은 지자체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안산시도 프로축구연맹의 제안을 받아 기본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본 의원이 긴급하게 제안의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상무축구단 유치와 관련하여 일정이 느긋하지 않고 다른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리 안산시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입니다.

특히 상무축구단 유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안산시가 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새로운 시민 프로축구단 창단과 연계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 안산시는 프로축구단을 창단 유치하는데 있어서 다른 지자체보다 훌륭한 인프라를 갖고 있습니다.

인구비례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히 많은 150여개 이상의 조기축구팀과 100여개의 클럽 축구팀, 초중고 엘리트 축구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는 3만 5천석 규모의 최신식 국제경기장인 와～스타디움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시설투자를 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무축구단을 유치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목표가 아닐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안산시의 훌륭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산시민 축구단을 창단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할 최종 지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간 100억 이상, 심지어 200억 이상이 소요되는 일반 프로축구단에 비해 상무축구단은 그 10분의 1도 못 미치는 연간 10억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김정우 선수 같은 스타급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상무축구단 운영을 통해 향후 안산시민 프로축구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하여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산시의 이름을 단 프로축구단 활동은 대외적으로 우리 안산시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환경오염 공업도시의 이미지에서 스포츠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막대합니다.

연간 수 십 차례의 홈 경기를 통해 수많은 안산시민들과 상대팀을 응원하기 위해 타 지역에서 온 수많은 원정팬들로 스타디움 주변 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교통, 숙박, 음식업 등 관련 산업이 부가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이외에도 상무축구단 소속의 스타 선수를 통해 다양한 시정홍보와 마케팅이 가능하며 특히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문화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시민을 위한 복지구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무축구단 유치는 적은 투자비용과 노력에 비해 홍보마케팅 효과, 경제창출, 복지구현, 그리고 지역적 동질성 및 애향심 고취 등 막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안산시와 안산시의회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상무축구단 유치와 관련하여 제안을 드립니다.

현재 다른 지자체의 유치경쟁이 치열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안산시에서는 상무축구단 유치 TF팀을 구성하는 등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본 의원도 프로축구단 창단 유치와 관련하여 축구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발언제한시간초과로 마이크중단)

(마이크중단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시 체육회 등 다양한 시민단체들, 그리고 축구에 높은 열정을 가진 시민들과 함께 범시민 차원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월드컵 사상 첫 16강의 쾌거로 그 어느 때보다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실에서 상무축구단 유치라는 특별한 계기를 실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님 이하 모든 안산시 공무원들과 김기완 의장님을 비롯한 안산시의회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기완 김정택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윤미라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미라의원 존경하는 김기완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안산시 언론사 기자님들과 안산시민 여러분!

안산시의회 윤미라 의원입니다.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본 의원은 안산을 사랑하는 한 시민으로서 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 의원으로서 참으로 부끄럽고 괴로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푹염에도 불구하고 의회 청사 앞에서 2개월 가까이 벌이고 있는 1인 시위를 여러분 모두가 보셨을 것입니다.

세금 탈루 기술자, 총 65억원 세금 탈루, 탈세 시장이라는 구호가 선명하게 적힌 대형 현수막이 안산시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안산을 찾는 외부인들에게도 안산시장은 거액 탈세시장이라는 이미지가 고스란히 비쳐지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의정활동을 마치고 귀가하면 안산 지인은 물론 안산을 방문했던 부산 등 전국에 있는 지인들까지도 전화가 옵니다.

“안산시장, 거액 세금탈세 했다면서?”

본 의원은 말문이 막혀 곤혹스러운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저에게만 있는 것일까요?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이 보기에 안산시장의 세금탈루 주장은 선거 때의 선거이슈 차원을 넘었습니다.

시정을 대 혼란에 빠뜨릴 정도의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수 십 년 동안 안산시민들이 노력해서 쌓은 안산의 도시브랜드는 탈세시장 한마디에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왜 정씨는 두 달 가까이 외롭고 고독한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배후에 정치적으로 부추기고 악용하려는 세력이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J씨와 안산시장과의 개인적인 감정대립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J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안산시 역대 시장들이 하나 같이 사법처리 돼 안산시민으로서 더 이상 지켜 볼 수 없어 나서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본 의원은 J씨와 일면식도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시위를 두둔할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그렇지만 J씨의 주장은 지역언론을 통해서도 수차례 보도되었고 이를 본 안산시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안산시장은 책임 있는 자세로 즉각 상응하는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J씨의 주장처럼 2006년 10억원, 2007년 17억원, 2009년 38억원을 정말로 탈세했는지 안산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6.2 지방선거 전에서 해명했다고 말문을 닫지 마십시오.

이제 75만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의 위치에서 명쾌한 해명을 해야 합니다.

덧붙여 탈세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사법기관과 세무당국의 조사 건도 낱낱이 공개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만약 안산시장이 세금탈루 의혹을 말끔히 정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도덕성에 대한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해 시정에 마비가 올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해 두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이 안산시로부터 제출받은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 현황을 보면 2008년, 2009년 최근 2년에 걸쳐 133명이 세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세금 탈루 의혹을 받고 있는 안산시장이 이들에게 세금을 내라고 독촉할 수 있겠습니까?

또 세무담당 직원은 시의회에 체납징수대책을 보고 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고액장기체납자가 “시장은 거액 세금탈루 의혹을 받는데 1억원 세금 체납쯤은 아무 것도 아니다” 라고 되받아치면 세무담당은 어떠한 답변을 해야 하겠습니까?

무신불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는 말입니다.

이제 안산시장은 안산시 육상연맹회장도, 신협 이사장도, 무슨 향우회 회장도 아닌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 75만을 대표하는 공인입니다.

본 의원이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안산시장은 75만 안산시민들과의 신뢰를 위해 총 65억원에 달한다는 세금탈루 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제한시간초과로 마이크중단)

(마이크중단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그리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당당히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세금탈루 의혹으로 안산시정 혼란과 안산브랜드를 추락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486세대인 본 의원은 자율적인 행동이 안 되면 민심이라는 타율이 등장했던 것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안산시장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기완 윤미라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의사일정 제1항 제173회 안산시의회 임시회...

(ㅇ김동규의원 의석에서 - 의장, 정회를 요청합니다.)

어떤 건입니까?

(ㅇ김동규의원 의석에서 - 5분 발언과 관련해서 협의할 내용이 있습니다.)

참고로 5분 발언에 있어서는 24시간 전에 의원이 이렇게 신청을 해서 말 그대로 자유 발언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판단 부분에 있어서는 혹여나 여러 가지 집행부가 해명할 부분은 여타의 경로를 통해서 합법적으로 해명하면 되는 것이고 의회 내부에 있어서 문제 또한 있으면 의원들 내부의 절차를 통해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어떻든 6대 전반기 의회 안산시의회가 첫 출발하는 과정입니다.

우리 안산시민들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시민의 이익에 복리증진의 입장에 서서 아마 시민들이 판단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김동규 의원께서는 좀 양해해 주시고 의사일정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ㅇ정승현의원 의석에서 - 의장, 정회 요청이 들어왔으니까 정회 합시다.)

지금 회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고 나서...

(ㅇ성준모의원 의석에서 - 정회를 해 주시죠.)

(「정회합시다.」하는 의원 있음)

(ㅇ정진교의원 의석에서 - 5분 발언에 정회 요청이 있습니까?)

(ㅇ김동규의원 의석에서 - 발언상의 내용에 의회에서 해야 될 부분인지 적정성에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정회를 요청합니다.)

5분 자유 발언에 대해서 정회 요청에 있어서는 의미가 없는 것 같고 다른 부분이 있으면 제가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의원 간에 논의할 수 있는 안건이 있다 라는 말씀하신 건가요?

(「예.」하는 의원 있음)

예, 그렇게 수정해서 말씀하시면 정회 요청을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김동규 의원의 요청이 있어서 잠시 5분간 정회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28분 회의중지)

(12시00분 계속개의)

○의장 김기완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계속하겠습니다.

저희들이 구체적으로 의사일정을 진행하지 못하고 윤미라 의원의 5분 자유발언 관련에 있어서 의원들 간에 이견이 좀 있었습니다.

이 부분들이 조정이 되어 있지 않아서 실은 다 모든 의원들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제6대 의회가 첫 개원한 만큼 같이 함께 충분하게 이견이 있으면 조정해서 합의해서 진행하는 게 의장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우리 의원들께서 양해해 주시면 좀 더 시간을 갖고 이런 내용들 의견의 합의를 이끌면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시간상 중식시간이 됐기 때문에 양해해 주시면 그렇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양해해 주시겠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그러면 여기서 중식시간을 갖기 위해서 잠시 정회하고자 합니다.

의원여러분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정회를 선포합니다.

(12시02분 회의중지)

(14시02분 계속개의)

○의장 김기완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