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직무대리 이민근 개회사에 앞서 별망초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께 의회를 대표해서 환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철민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연두색 나뭇잎들이 어느새 짙은 녹음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계절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비회기중에도 각 상임위원회별 선진지 견학 및 나눔의 날 자원봉사 활동과 더불어 민생 현장에서 시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시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계시는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난 5월 11일에는 올림픽, 월드컵 축구와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로 꼽히는 ‘여수 세계 박람회’가 개막되었습니다.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국력과 위상이 그만큼 커지고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개월 동안 진행될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민적 관심과 참여로 우리의 국격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금 우리 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수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불안 심리가 계속되고, 고객 예금을 멋대로 빼내고 불법 대출과 횡령 등 그 도덕적 해이와 비리를 일일이 꼽기조차 어려운 부실 저축은행 퇴출 사태, 부산의 한 노래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홉 명이나 숨지는 안타까운 화재 사고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으며, 꺾일 줄 모르고 계속되는 높은 물가와 고유가로 인해 서민들과 중·소 상공인들의 삶은 갈수록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서민들이 가슴 조이지 않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피부에 와 닿는 정책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관계 기관에서는 보완 조치와 대책이 세워져서 이 같은 일들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또한 그동안 염려하고 있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 인근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의 인건비를 깎거나 제때 주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무계획적인 재정 지출이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인지 반면교사로 삼아 재정 건전화에 한층 주력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과 사고 위험에 대한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행정력을 펼쳐주시기를 당부의 말씀드립니다.

금번 임시회에서는 주민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현안들을 다루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는 만큼 열과 성을 다해 의원님들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당부 드리며,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에서도 동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들이 우리 지역의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우리 주변을 되돌아보면서 어린이를 사랑하고 부모님과 어르신을 공경하며, 선생님을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장애를 가진 분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가정의 달 5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77만 시민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