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기완 존경하는 75만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정 수행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김철민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마음을 여유롭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결실의 계절에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 제17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여러분!

6대 의회가 개원된 지 어느 덧 100일이 지났습니다.

짧은 기간동안이었지만 시민을 위하여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신 의원님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우리시의 발전을 위하여 지금까지 보여주신 모습처럼 의원님들의 열정적이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보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지난 100여 일 동안 안산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많은 논의와 노력을 해 왔습니다만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시민의 입장보다는 정당의 이익에 우선하여 의정활동을 펼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반성하면서 원만하게 의회를 운영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의장으로서 유감의 뜻을 밝히는 바입니다.

앞으로 다수당 소수당을 떠나 의원님들의 목소리에 귀담아 듣고 의원님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소통하고 갈등을 해소하면서 화합하는 의회 운영을 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는 본회의의 자동 산회라는 바람직하지 않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화와 타협, 양보와 협력을 통해 풀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최근 일련의 의회 운영이 원만하지 못한 점 거듭 송구스럽게 생각하면서 더욱 심기일전하여 더욱 성숙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안산시와 시민 여러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75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채소 값으로 인하여 생활 물가 폭등은 아직도 서민 가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생활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슬기롭게 지혜를 모으고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서민경제 회복은 물론,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오늘부터 2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금번 제176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하여 조례안과 일반안건, 결산 승인안 심의, 시정질문 등의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는 그동안 집행부에서 추진해 온 각종 시책과 사업에 대한 집행의 적정 여부와 그 집행 성과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전반적인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니 만큼 감사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의원님들의 질문에 충분한 자료 제공과 보고에 성실히 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금년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에 계획하고 추진해 왔던 모든 일에 대하여 빈틈없이 점검하여 기대했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날씨 속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