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장동호 개회사에 앞서 우리 의회의 일부 의원들의 신상에 관한 사항이 언론에 보도되고 지역 사회에 우려의 시각으로 비춰진데 대하여 그 사실의 진위 여부를 떠나 의회의 의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차제에 우리 의원 모두가 자중하고 자숙하는 마음으로 주위를 돌아보고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해 나아갈 것을 다짐해 보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70만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제122회 임시회에 건강하신 모습으로 등원하신 의원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정에 바쁘신 가운데에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송진섭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안산시의회에 변함 없는 호의로 성원해 주시고 각별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는 언론인과 방청인 여러분, 그리고 안산시의회 발전을 위해 항상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안산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나라가 심각한 내수불황으로 좀처럼 경제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에서도 최근 우리 사회는 4대 개혁입법, 종합부동산세 추진, 쌀 개방문제 등을 놓고 정파와 지역간 그리고 계층과 세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에도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줘 국민들은 혼란스럽고 불안할 수밖에 없으며, 더욱이 국민을 안심시켜 주어야 할 정치권에서는 어려운 민생과 경제 문제에 관해 고심하고 대책을 모색하기보다는 정쟁에만 치우치고 있고, 우리사회도 양보와 상호 존중대신 사생 결단식 대립이 점차 격화되면서 사회불안이 증폭되고 있어 심히 걱정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루빨리 정치권은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시급하고 산적한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발전과 경제회복에 관한 정책을 논의하는 생산적인 기관으로 탈바꿈하기를 진정으로 기대해 봅니다.

또한 최근 공무원노조에 관한 사항이 원만하게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의 사태까지 이르게 된데 대하여 각계각층의 개탄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루빨리 중지를 모아 난국을 수습하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합심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집행부와 의회가 상호 협력과 공조의 체제를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의회에서는 지역현안 사항과 민생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주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지역의 진정한 일꾼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여야 하겠으며, 나 위주보다는 전체를 위하고 희생과 봉사의 미덕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감으로써 진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인 의원이 모여 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지역의 중요한 일을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처리하는 기관으로서 그동안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우리 의회도 그동안 의회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의원의 발언 및 의정 활동을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열린의정을 구현하고 주민에게 신뢰받은 의정을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의회가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정을 지속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의원 각자가 공인으로서 공적이든 사적이든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스런 자세로 임해야 하겠으며, 의회 차원에서는 의원간의 상호신뢰와 포용으로 의원간 화합과 결속을 견고히 하여 시민에게는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의회로,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힘있고 뜻있는 의사결정기관으로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제자리에 머물러 과거나 탓하고 현실을 비판만 한다면 미래로 나갈 수 없습니다.

다소의 부정적인 마음이 있다면 이제 과감히 떨쳐버리고 변화와 발전을 향해 새로운 마음으로 다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아갑시다.

그럼으로써 의원 개인과 우리 의회 모두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제 금년 한해도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초에 계획한 의정목표 중 아직까지 추진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그 원인을 분석하여 남은 기간 동안 알차게 마무리해야겠으며, 또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의원 모두가 화합된 모습으로 의정활동에 더 한층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2005년도 안산시 살림살이를 책정하게 되는 예산안을 다루게 될 금년도 제2차 정례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례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충실한 안건 심사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자료수집과 아울러 의원 모두가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금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제122회 임시회에서는 4일간 짧은 일정이지만 공유재산 취득 승인안을 비롯하여 조례안을 심사하고, 각 위원회별로 현장활동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안건심사에 있어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내실 있게 심사하여 주시고 현장활동도 알차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원만한 회의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에서도 의원님들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하면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해주신 송진섭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과 방청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안산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