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송식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찬 계절을 맞이하여 개회된 제116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 밝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등원하신 의원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정에 바쁘신 가운데에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송진섭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과 방청인,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안산시의회 발전을 위해 항상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안산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보도를 통해 모두 잘 아시겠지만, 지난 12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 대통령의 권한과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자 국민은 크나큰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꼭 이런 사태까지 가야만 했는지 국민들은 성숙치 못한 정치권에 대해 안타까움과 원망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국정이 혼란스럽고 국가 경제가 후퇴하게 될지 국민들은 심히 불안하고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또한 각계각층 원로들과 외신에서도 국론분열과 갈등 양상이 더욱 심화되어 민생이 큰 혼란에 빠져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모든 시스템이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국민 모두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모든 국민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본분에 더욱 충실하여야겠습니다.

특히 우리 의원 모두는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해야 함은 물론 사회질서와 안정이 흐트러지지 않는 쪽으로 주민여론을 유도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권에서는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기보다는 당리당략에 집착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어 여·야 모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쟁이 계속되고 있는 동안 나라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국론은 분열되어 사회안정의 틀이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불안이 비등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자재, 철근 파동으로 공사가 중단되고 문을 닫는 기업이 늘어만 가고 있는 실정임에도 정치권은 민생안정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 엿보이질 않아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 할길 없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제라도 정쟁을 멈추고 상생의 지혜를 모아야 하겠으며, 국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국민화합과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안산시에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지혜를 모으고 공조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다져야겠으며, 우리 의원모두는 70만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소명의식을 갖고 보다 성숙된 의정활동을 전개하여야겠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민의를 올바로 대변함으로써 시민에게 신뢰받는 선진의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18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민생활과 관련된 조례안 등 중요한 안건을 심의하고 시정에 관한 질문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안건을 심사함에 있어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내실 있고 합리적인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또한 시정발전과 지역 현안사항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는 회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원만한 회의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만물이 기지개를 켜고 활동을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재점검해 보고 미진한 부분까지도 실행에 박차를 가하여 금년에 목표했던 성과를 꼭 이루어야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송진섭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언론인과 방청인 여러분, 그리고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