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송식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오늘 제111회 임시회에 밝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등원하신 의원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정에 바쁘신 가운데에도 오늘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송진섭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과 방청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안산시의회 발전을 위해 항상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안산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먼저 보도를 통해 모두 잘 아시겠지만 강풍을 동반한 태풍「매미」가 부산과 마산 등 경남 지역을 비롯한 대구, 광주, 여수 등 영ㆍ호남 해안과 강원 내륙지역을 강타하여 120여명의 인명 피해와 함께 천문학적인 재산피해를 남겼습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들께 삼가 명복을 빌며, 수해 주민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제 수해복구 및 지원에 전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하루 속히 복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런 유사한 태풍에 대비한 철저하고도 항구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안산시와 의회에서도 수재민을 돕는데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 때인 1998년을 제외하면 23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불안한 노사관계, 카드 빚으로 인한 소비위축, 설비투자 부진, 청소년 실업자 문제 등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태풍 "매미"의 피해로 인하여 생산과 수출ㆍ물가ㆍ성장 등 경제의 모든 부분에 큰 타격을 입혀 하반기 경제 회복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경인데도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절망하는 민심의 소리가 나날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이러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여 지금이라도 당장 정쟁을 그만두고 경제 살리기와 민생을 수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고 화합하고, 맡은바 책임을 더욱 충실히 하는 길만이 난관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가슴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우리 지방의회도 정치권의 사례를 거울 삼아 주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주어진 의무를 다하며, 각고의 노력과 함께 스스로 정당성과 권위를 갖추고 의회의 역량과 기능을 강화하여 한 단계 성숙된 지방의회의 위상을 정립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다가오는 10월은 시민의 날 행사, 시민체육대회, 별망성 예술제 등 각종 문화예술 및 체육행사가 많이 개최되는 달입니다.

그러나 수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뜻에서 검소하면서도 내실 있는 행사로 추진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특히 별망성 예술제 등 문화예술 행사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함으로써 완벽한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전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 행사가 되어 65만 안산시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우리시의 발전된 모습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제111회 임시회에서는 시민생활과 관련된 조례안 등 중요하고도 다양한 안건을 심사하고 시정질문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안건심사에 있어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내실 있고 합리적인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또한 시정질문에 있어서는 민의를 대변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위한 토론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원만한 회의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연초에 준비하고 계획했던 일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 부진한 사업과 미진한 부분에 대하여는 박차를 가하여 목표했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송진섭 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