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송식 개회사에 앞서 대구지하철 참사로 희생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유가족에 대한 보상 등 사후처리가 조속하고도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해결책을 기대해 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송진섭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입춘을 지나 희망의 새봄으로 접어드는 절기를 맞이하여 제108회 안산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건강하신 모습으로 등원하신 동료의원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정업무 수행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신 송진섭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우리 안산시의회에 항상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언론인과 방청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2월 9일 온 국민을 가슴 아프게 했던 대구 지하철 참사는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있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 준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동안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성수대교 붕괴 사고,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 등 대형사고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대형사고의 발생 원인과 문제점은 안전규정 무시, 시설관리 체계 소홀 등에 기인한다 하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더 큰 문제라고 여겨지며 우리 모두가 뼈저리게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 새로운 각오로 다시는 이러한 대형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재난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무엇보다 안전의식을 고취하여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달 25일 "평화와 번영과 도약의 시대"를 열어갈 새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참여 정부로 대변되는 새 정부는 개혁과 통합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 발전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선언했으며, 모든 현안사항은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 나가고 상호 신뢰를 우선하고 호혜주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과 함께 국민 통합의 시대를 열어갈 새 정부에 국민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또한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새 정부가 되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지방자치단체도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는 성숙된 모델로 성장 발전해 나가야겠습니다.

지방의 전략산업을 육성하여 경쟁력에서 앞서 나가야겠으며, 자치단체만의 브랜드를 개발하여 이미지 제고와 함께 그 가치를 드높여야 하겠습니다.

자치단체가 발전하려면 구성원인 주민의 화합과 결속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맞이하여 지방정부도 주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행정을 펼쳐야 하겠습니다.

모든 주민이 지방정부를 믿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희망찬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 행정을 전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의회도 상호 신뢰와 포용으로 의원간 화합과 결속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변화와 개혁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준비된 의회, 시민에게 사랑 받는 의회상을 구현하는데 의원 모두가 더욱더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번 제108회 임시회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안건을 시급히 심의하기 위하여 개최되었으며, 회기도 1일간의 일정이고 심의안건도 한 건에 불과하지만 안건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심도 있는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송진섭 시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방청인과 언론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65만 안산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