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송식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제103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건강하신 모습으로 등원하신 의원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기쁘고 반갑게 생각합니다.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뜻을 수렴하여 의정에 반영함은 물론 지역의 현안사항 해결과 시민복지 향상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활동해 주신데 대하여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시정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송진섭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시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언론인과 방청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적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위기는 난국을 돌파하는데 필요한 정치적 리더십과 안정을 기대할 수 없는 형국에 처해 있다는 것입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폭로와 비방만이 난무한 가운데 정기 국회는 한달 동안 단 한 건의 처리 법안도 없이 표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5년 전에도 금융개혁 관련 입법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국회에서 낮잠을 자다가 외환위기를 맞고서야 통과된 뼈아픈 경험을 겪고도 변화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제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진단하고 정도를 걸음으로써 위기를 지혜롭게 해결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경제가 안정될 수 있도록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하겠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모두가 맡은바 책임을 더욱 충실히 하고 근검 절약을 솔선수범하는 길만이 난관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지방의회도 정치권의 사례를 거울삼아 주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각고의 노력과 함께 스스로 정당성과 권위를 갖추고 의회의 역량과 기능을 강화하여 한 단계 성숙된 지방의회의 위상을 정립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제 금년도도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초에 수립했던 계획에 대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분석하여 남은 기간 동안 알찬 마무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안건을 다루고 현장활동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는 물론 내실 있는 현장활동을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보름후면 상록구청과 단원구청 개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청 준비에 공직자들의 노고가 많으시겠지만 한치의 착오도 없이 철저히 준비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송진섭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그리고 언론인과 방청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63만 안산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