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선호 존경하는 60만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희망과 기대로 부푼 2002년도 임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의회 운영의 첫 장을 여는 제97회 임시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밝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회의에 참석하신 동료의원 여러분을 뵙게 되어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정업무 수행에 노고가 많으신 박성규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또한 안산시의회에 항상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언론인과 방청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노사갈등과 파업사태, 어려운 경제사정과 사회적 불안, 90년만에 최악이라는 가뭄 극복, 각종 게이트 사건과 테러와의 전쟁 등 국ㆍ내외적으로 힘겨웠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금년에는 국운을 좌우하게 될 중차대한 대사가 계획되어 있어 희망찬 기대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5월에는 전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대회가 열리게 되고, 6월에는 통합 지방선거가 있으며, 연말인 12월에는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했듯이 올 한해에도 우리 모두가 국가적인 대사에 대동 화합의 자세로 동참함으로써 성공적인 개최와 아울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는 주인의식이 요망된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91년도에 지방자치가 처음 실시된 이래 벌써 11년째를 맞이하였습니다.

그 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오류도 있었지만 안산시의회는 시민을 대신하여 제도적으로 취약한 지방자치 환경 속에서도 시정을 견제, 감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이제 지방자치는 우리 생활 속에 뿌리를 내렸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이제 3대 임기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지난 '98년 3대 의회 개원 초기의 의욕적인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안산시 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4대 의회가 원활하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착실한 준비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2002년도 남은 임기동안 우리 안산시의회 의원 모두는 그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아쉬웠던 점들을 되돌아보면서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내실화와 아울러 더욱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하여 안산시 발전과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금년도 주요 의정운영 방향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해결하는 진정한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한 「열린 의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권익 보호와 정책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셋째, 시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가장 모범적인 의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의회 내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새해를 맞아 처음 개회하는 이번 제97회 임시회에서는 금년도 시정보고와 주요업무 보고를 듣고 각종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시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회기에도 모든 일정이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되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과 집행부의 공직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금년 남은 임기동안에도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지난 한해 시의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금년 한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