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박성규 존경하는 박선호 의장님,그리고 의원여러분!

희망과 도약의 임오년 새해에 "깨끗한 안산" 건설을 위한 금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보고 드리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지난 3년 동안 녹색첨단 산업도시의 기틀을 다지는데 뜻과 힘을 함께 모아 주시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님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그 동안 우리시는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덕분에 여러 분야에서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97년말 우리 경제에 불어닥친 IMF로 2,500여 중소기업체가 입주하고 있는 우리시는 그 여파와 충격이 어느 지역보다 크게 작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기업주와 근로자의 슬기로운 대처와 시민과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자리를 만들고 기술개발과 외자유치, 수출촉진에 전력투구한 결과, 공단의 가동율이 72.6%에서 80.8%로 높아졌고 수출액도 27억6천만불에서 49억5700만불로 높아졌습니다.

또한 5.9%에 달하였던 실업율도 3.1%로 낮추어져 고용의 획기적인 안정도 이룩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우리시는 21세기 서해안 중추도시로서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시화호와 공단 오염의 우리 시 이미지를 공해 없는 공단 만들기, 안산천 살리기, 나대지 일제 정비 등의 "Clean - Up ANSAN 21"을 추진하여 맑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였고, 문화 예술의 공간이 부족하고 지역축제가 없는 문화 기반을 단원조각공원 조성, 감골시민홀의 건립 등과 KBS 열린 음악회, 전국 규모의 단원미술제 등을 개최하여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함은 물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민인터넷 교육과 컴퓨터페스티발 등을 개최하여 전국 제일의 사이버 첨단 문화도시를 육성함으로써, 그 동안 상급기관으로부터 39개 분야에서 최우수기관 내지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10억여원의 상사업비를 받아 행정의 효율과 능률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그 동안 함께 달려온 1300여 공직자와 60만 시민 모두의 자랑이자, 시정의 발전을 위해 사랑과 정열을 쏟아 오신 의원님들의 공적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금년도는 21세기를 여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게 되어 세계인의 이목이 우리나라로 집중하게 될 뜻깊은 한 해입니다.

또한, 4대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더욱 확고하게 정착되고, 침체된 경제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신도시 2단계 지구와 대부도, 시화호 등을 환경 친화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반월ㆍ시화공단의 지식정보 산업의 중점육성과 함께 환경ㆍ문화ㆍ복지ㆍ정보화 등의 전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더 깨끗하고, 더 살 맛나고, 더 희망찬 안산 건설"의『3더 운동』에 중점을 두고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깨끗한 안산을 반드시 정착시키겠습니다.

지난해에 "Clean-up ANSAN 21"을 추진하여 시민들께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의지를 지속적 있게 추진하였습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하여 첫 번째로 먼저, 공해 없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시설개선자금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소규모 폐기물 소각시설을 완전 폐쇄하여 대기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쾌적한 근로 환경 조성과 함께 2005년까지 다이옥신 및 악취문제를 완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수질이 개선된 안산천과 화정천의 미조성된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우리시의 얼굴인 고잔동, 상록수역 주변 등의 중심상업 지역을 도로 시설물,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와 주ㆍ정차 질서를 확립하여 시민들께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거리로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공원과 운동장의 공공화장실을 선진화하고 버스 승강장 주변에 민영 개방화장실을 확대 운영하여 시민들의 이용에 편의를 도모하겠으며, 상ㆍ하수도, 가스 등의 공사로 인해 굴곡이 심한 골목길과 이면도로를 모두 확ㆍ포장하고, 전철역, 시설녹지 등 공공시설 용지에 2006년까지 250억원으로 2만여면의 주차장을 확충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대부도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관광과 휴양타운으로 조성하고, 31만여평의 갈대 인공습지가 학생과 시민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공단 산업구조의 개선으로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2,000여개의 중소기업 사람들과 21세기형 첨단 산업으로 새롭게 변모할 수 있도록 안산테크노파크를 2003년 8월까지 차질없이 조성 완료하여 4대 특성화 사업과 신기술 창업보육 사업, 벤처기업 육성과 디지털 산업단지 등을 구축해 나감은 물론, 21세기 무공해 지식기반 산업인 디자인 산업을 육성하여 신상품 마케팅을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바이오칩 센터를 설치하여 바이오산업 특화도시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경기도 운전자금을 확대하여 1,300억원을 지원하고, 2005년까지 1,000억원의 육성기금을 조성해 나가겠으며, 실직자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생계급여 지급과 숲가꾸기, 사회복지 사업 등 공공근로사업에 40억원을 지원하여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실업과 고학력 실업자의 학원 채용 및 적극적인 실업 대책 추진으로 제조업의 인력 부족 해소와 취업 알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유통시장 전면개방 이후 할인점, 백화점의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기능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월피동에 물류 창고 3개동을 건립하여 물류비를 절감토록 하겠으며, 농수산물의 직거래 장터 활성화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한편, 대부 남동 방조제 개보수와 배수문 설치, 팔곡이동 농로포장 등 농업 기반시설 확충과 신기술을 보급하고, 바다 목장화 사업과 26척의 낚시어선 건조 지원 등으로 농어가의 소득이 향상되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해안 산업벨트의 중심지로서 원활한 물류 수송과 교통소통을 위해 본오∼화성시계간 도로 등 6개 노선의 도로개설 및 확ㆍ포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으며, 신도시 2단계 지역의 교통편의를 위해 동서남북의 교통체계 노선을 보완함과 동시에 시내버스 도착안내 시스템 도입 등 지능형 교통 체계를 구축하여 쉽게 접근하고 분산할 수 있는 교통망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 문화ㆍ예술, 교육의 선진화로 정주의식을 고취시켜 나가겠습니다.

21세기는 문화산업이 중심이 되는 시대입니다.

도시 규모에 비해 전시공간이 부족한 우리 시에 국립과학관과 경기도 미술관을 반드시 유치하고 종합문화예술회관과 성호이익선생기념관, 최용신 기념관 등을 내실있게 건립하여 굴뚝 없는 기간산업인 문화와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성호문화제, 단원미술제, 별망성 예술제 등을 다양하고 특색있게 개최하여 시민들께서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세계인이 찾아오는 축제행사가 되도록 하겠으며, 각 동의 지역 특성에 맞는 벚꽃, 풍물놀이 등 문화ㆍ예술 축제를 발굴하여 시민화합과 애향심을 고취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체육을 통한 활기차고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공공 체육시설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으며,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함께 엘리트 체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함으로써 우리시의 위상과 시민의 긍지를 드높여 나가겠습니다.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40여억원의 교육 경비를 지원하여 교실난방시설, 화장실 보수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 수련관을 성포동에 건립하여 이상의 나래를 활짝 펼쳐 나갈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독서인구의 저변 확대와 지식정보 공간의 제공을 위해 3개 도서관에 디지털 자료실을 설치하여 전국의 도서관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신도시 2단계 지구에 중앙도서관을 2004년까지 건립하겠습니다.

넷째,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소득 주민들의 기초생활 보장과 수요자 중심의 생산적 복지 서비스를 위한 「안산지역 복지 21」을 추진하고, 기초생활 보장기금 20억원을 2006년까지 조성하여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과 자립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정보화 교육 등 재활 자립기반에 지원을 강화하고, 점차 증가하는 노인분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노인복지회관과 노인치매 전문 요양병원을 건립하고, 취미 생활 및 봉사활동을 지원하여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정보화시대에 여성의 역할이 증대되도록 각종 위원회에 여성 비율을 30%이상 위촉하고 여성포럼과 그린여성 지킴이 운영 등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여, 여성복지회관과 여성정보하우스를 내실있게 운영하여 여성의 능력개발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상담 및 지원을 강화하여 여성의 인권을 보호해 나가겠습니다.

새로 신축한 보건소는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운동처방 센터를 확대하여 올바른 운동습관으로 질병이 예방되도록 하고, 암환자와 후진국형 5대 전염병의 예방관리 등에 중점을 두어 시민의 건강 증진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지역정보화를 촉진시켜 전국제일의 사이버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대부동 등 초고속 통신망이 없는 지역에 위성 인터넷을 설치하여 정보화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도로, 상ㆍ하수도 등 지하매설물을 전산화하는 지리정보시스템을 2003년까지 구축하여 재난사고 예방과 도시기반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정보이용 능력 향상을 위해 33개 교육장에서 시민 인터넷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컴퓨터 페스티발과 정보검색 대회 등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컴퓨터가 적극 활용되도록 하겠으며, 전 행정기관간 전자문서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송사무의 전산화, 전자입찰 시스템의 도입, 지방세 인터넷 납부, 보존문서 D/B 구축과 함께 무인 민원발급기를 백화점, 병원 등 15개소에 확대 설치하여 신속하고 투명한 ONE-STOP 민원 서비스를 실시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자치행정의 시스템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IMF 이후 구조조정 등 행정 조직의 효율화와 함께 행정서비스 헌장을 제정하여 시정의 모든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성과와 실적 중심의 시정운영과 책임 행정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는데 역점을 두겠으며, 신규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개의 구청과 주차장, 공원, 운동장 등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시설관리 공단을 설립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 불편사항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2485 민원 서비스제를 365일 운영하고, 시민의 생활현장을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점검하는 로드체킹과 생활현장 대화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감은 물론, 공무원의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행정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제안제도와 벤치마킹을 활성화하고 교육 훈련을 강화하겠으며, 능력과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를 발전시켜 열심히 일하는 공직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지금까지 보고 드린 바와 같이, 우리시가 비전 있는 서해안 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참으로 많은 일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1,300여 공직자 모두는 시민의 생활 현장에서 시민과 애환을 함께 하면서 희망찬 미래를 향해 온 정열을 다 바칠 것을 약속드리며, 의원님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임오년 새해에도 의원님 여러분의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지시길 기원하면서, 이상으로 2002년도 시정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