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선호 개회사에 앞서 지난번 미국 주요도시에 발생한 테러에 대해서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번 참사로 인한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58만 안산시민 여러분!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밝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등원하신 의원 여러분과 함께 제94회 안산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정에 바쁘신 가운데에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박성규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또한 안산시의회의 발전을 항상 각별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는 언론인과 방청인, 그리고 58만 안산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먼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해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위로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시민의 복지증진과 시정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공무원 여러분께도 위로와 치하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얼마 전 정부에서 우리 나라가 IMF 관리체제를 졸업했다고 발표했지만 우리 사회는 IMF 체제를 벗어났다는 기쁨보다는 작금의 어려운 상황과 어두운 경제전망으로 인해 근심과 걱정이 더해 가고 있는 분위기를 우리는 실감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계속 감소 추세에 있으며 경기는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침체가 장기화될 전망이고 실업자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여파가 큰 요인이라고 하지만 그 동안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이 더욱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라도 우리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겠습니다. 과거의 교훈을 되새기고 국민 모두가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겠습니다. 지금은 신뢰와 화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때이며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국민의 역량이 결집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루 빨리 온 국민이 편안하게 잘살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제 무더위도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더위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민생 현장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의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 미진한 부분은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야 겠습니다.

또한 시민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는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살펴보고 또한 시민의 소리에 귀기울여 민의를 의정활동에 반영해 나감으로써 의원 개인은 물론 우리 의회의 의정이 한층 발전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10월에는 시민의 날 행사를 비롯하여 우리 시의 큰 행사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철저한 사전준비를 하여 완벽한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겠으며,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58만 안산시민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우리 시의 발전된 모습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13일간 열리게 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과 안산시건축조례중개정조례안 등 중요한 안건을 심사하게 되겠으며, 시정에 관한 질문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시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짜여진 재원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질 수 있도록 예산안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시정질문을 통해서는 시민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밝히고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의욕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원님 모두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원만하고도 효율적인 의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박성규 시장님 이하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방청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58만 안산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