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안산시의회

제86회 개회식 본회의(2000.08.22 화요일)

기능메뉴

  • 회의록검색
    • 프린터
    • 크게
    • 보통
    • 작게
  • 닫기

맨위로 이동


안산시의회

×

본문

제86회 안산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안산시의회사무국


일 시 2000년 8월 22일(화) 10시 개식


제86회 안산시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담당 김동완)


(10시14분 개식)

○의사담당 김동완 지금부터 제86회 안산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정면 좌측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음악에 맞추어 일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박선호 오늘 제86회 안산시의회 임시회를 맞이하여 건강하신 모습으로 등원하신 의원여러분을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정에 바쁘신 가운데에도 자리를 함께 해주신 박성규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항상 변함없이 저희 안산시의회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언론인 및 방청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56만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광복 55주년을 맞은 지난 15일은 분명 우리 민족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평양을 출발한 북한의 고려항공 민항기가 북쪽 이산가족 100명을 태우고 50년간 남과 북을 가로막고 있는 장벽을 넘어서 김포공항에 착륙하여 북측 이산가족을 내려놓고 다시 남한의 이산가족 100명을 싣고 김포공항을 출발해 평양에 도착한 후, 서울과 평양에서 그 동안 가슴 깊숙이 말못할 사연을 간직한 채 살아왔던 반세기 분단의 생이별의 한을 한순간에 접고, 서로 부둥켜 안고 오열하는 이산가족의 상봉장면을 지켜본 온 국민은 누구나 눈시울을 적셨고 세계의 이목은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인 한반도의 서울과 평양 두 도시로 집중됐으며 "피"와 "민족"의 실체를 느끼게 하는 진한 감동의 드라마에 흠뻑 빠져 들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핏줄의 소중함을 이번 만남은 새삼 일깨워 주었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남ㆍ북 사이에 일어나고 있었으며, 그것은 분명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가 깃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만남이 주는 감격은 민족의 화해 나아가 통합이라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를 향한 첫걸음이며, 아직 넘어야 할 어려움이 많다는 걸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북이 상호 불신과 반목을 청산하고, 그 동안 지니고 있던 편견과 적대감을 불식하는 가운데 서로 부족한 것을 돕고 동포애를 발휘할 때 한반도는 더 이상 약소 분단국이 아닌 당당한 세계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세계인들 눈에 힘과 지혜를 지닌 위대한 민족으로 비춰지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남ㆍ북한이 통일과 대화합으로 향하는 큰 걸음을 내딛고 있는 이 때 우리 안산시의회도 그 동안의 반목과 불신 등 온당하지 못한 모습을 이제는 과감히 떨쳐 버리고, 화해와 협력으로 결속하여 21세기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야겠습니다.

의원 상호간 신뢰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급변하는 새 시대에 걸맞는 미래지향적인 정책적 연구와 합리적 대안제시 등 집행부와 의회가 상호유기적 협조를 이루어 나가는 역할 분담이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시민들이 우리에게 위임한 책임과 권한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의회를 정상화하여 산적한 민생관련 현안사항 등을 이곳 민의의 전당에서 논의하고,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의정과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감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의회 정상화를 늦춰서는 안되겠습니다.

시대적 상황을 직시하고 또한 우리 의회가 처해 있는 현실을 냉철히 판단하여 의정활동에 임해야 되겠습니다.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지금 당장 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를 선출해 주신 시민들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 동안의 바람직스럽지 못한 모습이나 좋지 못한 일들에 대해서는 각성과 함께 의회 발전을 위한 타산지석으로 삼아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면모를 일신할 때 우리 안산시의회는 어떠한 비바람에도 더욱 굳건한 의회, 지방자치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인 의회로 거듭날 것이며, 또한 열린의정, 신뢰받는 의회상을 구현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이번 제86회 임시회에서는 제3대 안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2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 간사도 선출하게 되겠습니다.

아무쪼록 제86회 임시회는 의원간 대화와 협의를 통하여 원만한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박성규시장님 이하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방청인, 언론인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56만 안산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김동완 이상으로 제86회 안산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24분 폐식)

맨위로 이동

페이지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