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차평덕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푸르름이 점점 짙어가는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하여 제50회 안산시의회 임시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의 복리증진 도모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수행하여 오신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아울러 안산시의회에 깊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52만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안산시 지역발전을 위하여 헌신 봉사하여 오신 송진섭 안산시장을 비롯한 1,800여 공직자 여러분과 항상 변함 없이 저희 의회를 사랑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며 오늘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언론인 및 방청객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제50회 안산시의회 임시회는 지난 제49회 임시회 개최이후 두달여만에 개최되는 임시회로써 그동안 다루지 못한 조례안 등 일반안건 심의를 비롯하여, 시정 추진현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각종 사업의 추진상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도출하여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 추진하는 한편 시민들이 궁금해하시는 시정 전반에 대하여 금번 임시회 회기동안 시정질문 통해서 집행부의 정책소신을 시장으로부터 답변을 듣고, 아울러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각종 시책추진사업 및 도시개발시설확충 등 시민들의 혈세가 안산시정 전반에 적절하고도 골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96년도 제1회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안건들은 시민의 권리 및 의무와 직결되고 생활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시어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님들께서는 사전에 충분한 자료 검토와 병행하여 각계각층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여 온 것을 기초로 하여 안건 하나 하나 마다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신중하게 심의의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지 1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을 맞아 우리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의미와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하는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방의회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며, 예산을 심의의결하고 집행기관을 감시 견제하는 것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회의 기능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의원님들의 항상 주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정하는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야 함은 물론, 의원 개인별로 지속적인 업무연찬이 선행되어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 34명의 의원들은 현시대에 부응한 신뢰받는 의정활동 수행을 위해서 의원 전문성 제고를 위한 의정실무 세미나 개최와 더불어 안산시 지역 현안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시찰 활동을 실시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원들의 노력만으로는 내일의 풍요로운 안산 발전을 결코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가 민주주의 원리에 입각한 대화와 타협에 바탕을 둔 상호 견제와 균형의 관계로 전환되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아무쪼록 이번 제50회 임시회는 '96년도를 들어서 처음 실시하는 시정질문 및 추경예산안을 다루어야 하는 만큼 안건 하나하나 마다 주민의 입장에서 충실하게 심사될 수 있기를 바라며, 원만한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은 물론 시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동료의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