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안병권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봄기운이 점점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는 생동의 계절을 맞이 하였습니다. 오늘 제29회 임시회 의원여러분 모두가 이렇게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고 기쁜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그간 의정활동과 생업을 병행하시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방 행정을 견제하는 행정의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오신 의원님들의 노고에 대해서 모든 시민들께서 한 마음으로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의원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최근 북한 핵문제, 우루과이라운드 이행계획서의 수정, 물가문제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걱정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접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불바다로 만든다는등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북측의 망발이 있었음에도 우리 국민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이 각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볼 수 있습니다.

그간 우리는 문민정부 출범이후 사회 각 분야에 걸쳐서 개혁의 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 바 있습니다. 최근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을 보면 우리 의회 위상이 높아졌으며 지방의회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리라고 믿습니다. 행정감사기간이 3일에서 7일로 확대되고 감사와 조사에 필요한 사항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준하여 정하도록 하였고, 감사와 조사시 관계자를 출석하게 하여 증인으로서 선서, 증언, 감정 등에 대한 절차는 국회에서의 증인, 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준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개정됨은 물론 현행 60일 이내이던 회기가 80일로 확대되는 등 지방자치법의 개정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방의회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으리라 사료됩니다만 지금 우리는 지방의회를 활성화하고 정착시켜야 될 시대적 요청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방의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의원 여러분 모두가 주민의 대변자로서 40만 안산시민의 욕구를 해결해 나가는 등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시켜 나가셔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 하루 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제29회 임시회에서는 안산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위원 및 위원장의 임기가 '94. 3. 30일자로 만료됨으로서 후반기 상임위원 및 위원장, 간사를 선출하는 안건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각 상임위원회 활동을 뒤돌아 볼 때 행정의 전문화와 다양화 추세에 따라 의회운영의 능률성과 탄력성을 제고하고 안건심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기하는등 제1차적 심사기관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여 오셨습니다. 앞으로 1년여 남은 기간동안 새로 구성되는 상임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서 안산시의회가 더욱 발전되고 성숙된 의회가 되도록 의원여러분 모두가 다같이 노력해 주실 것을 재삼 당부해 올리고자 합니다.

끝으로 의원 여러분의 건강하심과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늘 충만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만사형통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개회사의 말씀을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