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안병권 오늘 제20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김태수 시장님, 이한복 부시장님을 비롯한 실국장님, 그리고 평소 저희 의회를 성원해 주시고 또한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의원 동지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해 올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는 오늘 93년도 시정에 관한 보고를 듣는 것을 비롯해서 안산시노인회관설치및관리운영조례안등 중요하고도 많은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서 이렇게 함께 자리를 하였습니다.

'93년 새해를 맞아 첫 번째로 개회된 이번 임시회는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새해 시정 설계를 밝히고 함께 걱정하고 시정이 발전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의견을 집약해 본다는 면에서 매우 뜻깊다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우리 안산시의회는 정기회 1회, 임시회 9회등 10회에 걸쳐 의회 회의를 열어 조례안 마흔네건, 예산결산 다섯건등 총 아흔건의 의안을 심의해서 의결기관으로서의 소임완수에 진력하였고 시정질문과 답변, 각종 민원 중재역할등을 통해서 주민의 의사를 대변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여러면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을 줄로 압니다.

금년은 지방의회가 탄생된지 어언 3년차에 접어드는 해이기도 합니다.

지난 2년에 가까운 동안은 의회경험 부족으로 시행착오도 겪고, 의욕이 앞선 나머지 다소의 갈등도 감수했어야 했습니다만 이제 금년도부터는 보다 성숙한 의회운영이 이루어져야 하겠으며, 보다 내실있고 알찬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셔야만 되겠습니다.

그러나 근자 우리 안산시의회의 일련의 부끄러운 일들에 대해서는 심히 안타깝게 생각을 하며 또한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가온뒤에 땅이 굳듯이 시련과 시행착오를 겪고 이를 거울삼아 심기일전해서 한층 성숙한 의회로 운영해 나간다면 어제의 고통과 시련은 내일의 발전을 위한 고귀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개혁과 개방의 시대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화합과 전진의 시대가 우리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과거 우울했던 마음과 갈등과 불신의 어두웠던 짐은 이제 훌훌 떨쳐 버려야 할때가 왔습니다.

뼈를 깎는 아픔으로 우리는 새롭게 태어나야 하겠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화합된 힘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 우리에겐 서로 신뢰하고 아껴주는 따뜻한 악수와 진솔한 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의 한표한표가 모아져서 우리가 의회로 올 수 있었다는 점을 의원 여러분 명심하시고, 우리를 선택해 주신 시민 모두에게 보답하고, 나아가서 이곳 안산시를 발전시키고 모든 시민이 편안하게 잘살수 있도록 하는 길만이 우리의 일이요 사명이라는 굳은 각오아래서 이상과 목표는 높게 가지시고 마음은 뜨겁게 우리 안산시를 항상 사랑하는 그러한 모든 우리 의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모쪼록 이제 올 한해는 보다 성숙한 의회와 내실있고 알찬 의정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임시회에서 다룰 안건 모두 충실히 심사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께서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해 올리며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