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안병권 오늘 제19회 정기회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조건호 시장님, 이한복 부시장님을 비롯한 실국장님, 바쁘신 가운데서도 저희 의회운영에 각별한 성원과 관심을 갖으시고 이자리에 참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평소 의정활동을 위하여 여러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계신 우리 의원 동지 여러분과 그리고 항상 저희 의회를 성원해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해 올립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지방자치제가 개막된 이래 오늘 두 번째 정기회를 맞이하면서 그간의 의정활동상을 회고해 볼 때, 우리 의회는 그동안 총 18회에 걸쳐 85일간의 회의를 통하여 조례안 70건, 예산결산 6건, 청원 1건, 기타 심의안 63건 등 총 143건의 의안을 심의한 바 있으며 182건의 시정질문을 통해서 보다 발전적인 시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활기에 넘친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의회운영 과정에서 견해상충으로 집행기관과 의원간에 다소의 갈등과 마찰이 있었습니다만 이는 보다 낳은 결론을 도출해 내기 위한 여과과정이었다고 생각하면서 금년에 상정되었던 안건 중 계류된 사항에 대해서는 금번 정기회기 중에 마무리되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께 협조를 당부해 올립니다.

특히 금년 3월 30일부로 총무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가 구성되어 전문분야별로 의안을 심층적으로 예비심사하는 기능이 보강됐으며, 의회사무과가 의회사무국으로 승격되면서 의원 여러분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인력보강 등 착실한 의회운영 기반이 마련되어 가고 있음은 지방자치의 꽃봉우리가 만개될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는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오늘 92년을 마무리하는 정기회를 맞이하여 우리 의원 모두는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시대의 역사적 주역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35만 안산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만 과연 맡은바 소임을 다하였는가를 자성해 보면서 앞으로 보다 더 성숙된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보는 계기가 되어 주실 것을 당부해 올리고자 합니다.

금번 정기회에서는 의원 여러분의 시정질문을 비롯해서 93년도 본예산 심의와 아울러 91년도 결산승인, 행정사무감사, 안산시 관산도서관 설치조례안 등 중요하고도 많은 의안이 상정되어 소관 위원회 별로 의안을 심의 처리하시는데 많은 고충이 예상됩니다만, 의원 여러분의 높으신 경륜과 슬기를 십분 발휘해 주셔서 충실한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부탁해 올립니다.

특히 93년도 본예산 심의에 있어서는 주민의 편익증진과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한 부문에 편중됨이 없이 각 부문간의 적절한 조정으로 알차고 짜임새 있게 심의되어야 하겠으며, 또한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행정기관의 업무집행 상황을 감시 통제한다는 측면도 있으나 각종시책 및 제도상의 문제점을 도출해서 개선할 수 있는 대안과 방향을 제시함으로서 앞으로의 시정이 보다 발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셔야만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의원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5회에 걸친 의원 세미나 참석은 물론 국·내외의 각급 자치단체의 의정활동상을 비교시찰 하신 바 있으며, 이를 통하여 체득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 지역실정에 맞는 시책의 발굴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때 우리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실현이 한 걸음 앞당겨 이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셔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쪼록 의원여러분의 적극적이시고도 헌신적인 노력으로 안산시민 모두가 편안하게 잘 살 수 있고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선진 안산시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재삼 부탁드리며 오늘 정기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아울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