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안병권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시고 의정활동을 위해서 등원을 해 주신 존경하는 의원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시정에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조건호 시장님과 이한복 부시장님 실국장님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시민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해 올립니다.

금년 들어 일곱 번째로 열리게 되는 제16회 임시회는 시민생활 편의시설과 주민복지증진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9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조례안 등 중요하고도 비중 있는 안건을 심의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예산안 심사는 종전과 달리 각 상임위원회가 구성된 후 처음으로 다루게 되는 것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거쳐서 예결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사하여 본회의에 상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므로 심사과정이 좀 복잡한 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전 의원이 예산심의에 참여하게 되므로써 효율적으로 위원회를 잘 운영만 한다면 종전보다 더욱 심도 있고 짜임새 있는 예산심사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은 우리 안산시는 매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되므로서 이에 비례하여 행정서비스와 예산의 수요도 증가 추세에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세수에만 의존하지 말고 세외수입증대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연구해 나가셔야 할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세계는 이제 이념분쟁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숨막히는 경제전쟁 시대로 돌입하고 있으며, 이에 부수하여 환경문제가 온 인류의 새로운 공동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 가까이에도 환경문제는 피부로 느끼게 되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천과 공기가 오염되고 산성비로 나무가 고사되고 산업폐기물과 생활쓰레기 처리문제가 심각한 고심거리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는 이제 눈앞에 닥친 환경공해 문제에 대해서 좀더 깊은 관심을 집주하여, 통찰력있는 문제제기와 아울러 현명한 대응책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셔야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의원은 지역을 대표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는 뜻으로 시민들께서는 우리를 의회로 보냈습니다.

우리는 지역주민이 뽑아준 지역의 대표이면서 주민의 일꾼이라는 소명을 한시도 가슴 속에 잊어서는 안될 것이며, 따라서 지역주민께서는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셔야만 되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지역대표 의원님들께서 한데 모이셔서 구성된 합의제 의결기관으로 우리는 책임 있는 공인이며 또한 같은 배를 타고 가는 공동 운명체임을 잊지 말으셔야만 되겠습니다.

우리 의원 한 분 한 분의 행태가 전 의원과 우리 의회 전체의 행적으로 평가된다는 점을 깊이 명심하셔서 공인으로서의 위상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심신을 가다듬으며 의정활동에 전념해 나가셔야만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금년도도 어느덧 절반이 다 지나가고 이제 하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앞에서 우리가 겪었던 시행착오와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이제 우리에게 남은 기간도 지역주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다시 한번 알찬 계획을 세워 나가셔야만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지방의회가 구성되고 보니 이 지역의 살림살이가 뭔가 달라지고 있다는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힘차게 노력해 나갑시다.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소비절약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 우리 의원님들께서 솔선수범 하셔서 이렇게 간소복으로 등원해 주신데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임시회 기간동안 상호 이해와 존중과 협조로 의회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해 올리며 이것으로 개회사에 갈음 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