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안산시의회

제236회 개회식 본회의(2017.01.16 월요일)

기능메뉴

  • 회의록검색
    • 프린터
    • 크게
    • 보통
    • 작게
  • 닫기

맨위로 이동


안산시의회

×

본문

제236회안산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안산시의회사무국


2017년 1월 16일(월) 10시 개식


제236회 안산시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 식

(사회 : 의사계장 채충렬)


(10시24분 개식)

○의사계장 채충렬 지금부터 제236회 안산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반주에 맞추어 일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이민근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이민근 사랑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어둠 속의 불길한 징조와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빛과 희망의 새 시대를 염원하는 닭의 해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여명을 밝히는 상서로운 존재로 인식되어온 닭을 조선후기 문인 하달홍은 축계설에서 “닭은 머리에 관(볏)을 썼으니 문(文), 발톱으로 공격하니 무(武), 적을 보면 싸우니 용(勇), 먹을 것을 보면 서로 부르니 인(仁), 어김없이 때를 맞춰 우니 신(信)”이라고 하여 5가지 덕(德)을 겸비했다고 하였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태양은 떠올랐고, 새벽을 깨우는 닭의 울음소리는 우렁찼지만 희망과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서고 있습니다.

올해는 외환위기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위기는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분별력을 낳는다고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우리는 또다시 위기를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리더는 있으나 리더십은 손발이 묶였고, 코앞에 닥친 현안은 하나같이 숨이 막히는 것들인데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는 사이 국가 경제는 속절없이 추락하는 등 한국판 말뫼의 눈물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말뫼의 눈물은 2002년 현대중공업이 세계적 조선업체인 코쿰스에서 1달러에 사들인 대형 크레인을 해체하여 운송선에 실어 바다로 나갈 때 말뫼 시민 수천 명이 부두에서 지켜봤고 스웨덴 국영방송은 장송곡과 함께 ‘말뫼가 울었다’고 보도한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한때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조선업은 수주 절벽으로 인한 불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남해안 조선업 벨트 전역에서 문을 닫고 있으며 지역경제를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원룸 주택은 불이 꺼진지 오래 되고, 식당은 손님이 없어 파리만 날리고 있으며, 부동산 값은 하락하고 지역경제는 땅 속으로 꺼질 것처럼 침체가 심각합니다.

재계가 신년사에서 빠짐없이 위기를 언급하고 있는 것은 엄살이 아닙니다.

특히, 사드 문제는 우리에게 막다른 선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은 한국행 관광객이 타는 전세기편의 운항을 불허했을 뿐만 아니라 한한령(限韓令)을 내려 한국 관련 비즈니스 중단을 압박하는 등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고, 사상 초유의 AI 사태로 살처분 된 닭과 오리 등의 가금류가 3100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계란값 등 서민 생활과 직결된 장바구니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으므로 집행부에서는 서민생활 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나라의 대중문화는 그 사회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 연애,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한다는 N포세대를 비롯하여, 열정을 빌미로 아주 적은 월급을 주면서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열정페이, 개인의 노력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에 따라 계급이 나뉜다는 수저계급론 등으로 좌절감이 팽배해졌습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예능 프로그램 중에 나이, 신분, 직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도록 얼굴에 가면을 쓰고 실력만 있으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으며, 계급장을 떼고 누구와도 맞붙습니다.

출연자가 가면 너머에서 혼신을 다해 노래를 부르면 판정단은 어떠한 편견도 없이 오로지 노래만 듣고 공정한 평가를 해 줍니다.

시민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이유는 어떠한 환경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능력에 따라 평가받는 공정한 세상, 청렴한 세상을 열망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공정하고 청렴한 세상은 시민의 행복과 비례합니다.

인구 560만 명에 불과한 덴마크는 2015년 청렴지수 세계 1위, 2016년 행복지수 세계 1위이며, 2015년 1인당 국민소득이 5만 2천 달러에 이르고 있으므로 안산시의회도 공정한 세상, 청렴한 세상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번 회기에서는 업무보고가 중점적으로 실시됩니다.

천개의 아이디어보다 더 값진 것은 하나의 실행입니다.

실효성 있는 업무보고를 통하여 아이를 낳고 싶은 안산, 넘어지고 다친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안산, 힘에 부친 삶을 살아가는 이웃의 등을 토닥일 수 있는 안산을 만들어가는 시정이 추진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채충렬 이상으로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33분 폐식)

맨위로 이동

페이지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