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안병권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우리는 오늘 안산시시세조례개정조례안을 비롯하여 도시계획변경안등 다양하고도 막중한 안건을 심의하기 위하여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92년 새해를 맞아 최초 개원되는 이번 임시회는 의회와 집행기관 모두가 시민복지증진과 시민발전을 위한 새해설계를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밝히고, 새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한다는 면에서 매우 뜻깊고 의미 심장 하다 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4월 15일 우리 안산시의회가 개원된 이후 약 9개월동안 임시회 여덟 번, 정기회 한번 등 아홉 번의 의회를 열어 조례안 서른한건과 예산안 네건 등 총 예순아홉건의 의안을 심의하므로써 의회의 의결기능을 충실히 이행하였으며, 주민편의를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마는 부족한 점이 많을 줄로 압니다.

따라서 금년에는 다음 세가지의 의회운영기본방향을 설정해서 의원여러분과 함께 이의 실행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첫째, 주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의회는 31만 시민이 선출해서 구성된 시민의 대표기관입니다. 우리 의회의원 모두는 항상 이점을 가슴깊이 새기시고 주민의 입장에서 오직 주민전체를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여 주민으로부터 항상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셔야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주민의 소리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며 진정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직시하여야만 되겠습니다.

둘째, 모범적이고 원만한 의회운영의 전통과 위상을 확립시켜 나가겠습니다.

의회의 근본역할과 기능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정립하고 의회의 공동목표를 향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전진한다면 안산시의회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앞서가는 선진의회가 틀림없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셋째,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회가 되어야겠습니다.

일천한 경륜을 가진 우리 의회로서는 아직 부족하고 미숙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의원모두가 부단히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발전적인 의회운영을 모색하고 주민복리증진을 위한 각종 의안을 함께 토의하고 협의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지난해는 우리 의회가 제자리 찾기에 분주한 한해였다면 금년에는 의회의 바람직한 위상을 정립하고 나아가 보다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금년에는 또한 의원여러분 모두가 연구하시고 노력하셔서 발전적인 의원발의 안건이 의회에 많이 상정되어 함께 토론하고 협의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지방자치의 뿌리를 굳건히 내리기 위해 전진하는 우리앞에 많은 어려움이 또한 있으리라고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31만 시민이 후원하는 무한한 힘이 잠재하고 있으며, 또한 의원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힘을 모다 대처해 나간다면 우리앞의 어떠한 난관도 능히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제 맛을 잃은 소금과 생명을 잃은 수목은 각기 길가에 밟히우거나 화톳불에 던져질 뿐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이상은 높게 가지시고 마음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안산을 뜨겁게 사랑하시며, 오직 내고장 발전과 주민을 위한 열정어린 의정활동을 펴 나갑시다.

일기 고르지 못한 환절기를 맞이해서 몸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며 의원여러분 각 가정에 항상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