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안병권 오늘 제6회 안산시의회 임시회가 개회되어 의원여러분과 관계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시정의 여러분야에 대하여 논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7월말에 제5회 임시회를 원만히 마치고 의원여러분들께서 나름대로의 의정활동을 전개한지 두달여만에 오늘 제6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그동안 다루지 못한 중요한 안건이 많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여러분께서 심의하시게 될 안건을 보면 시민생활편의, 시민복지증진과도 직결되며 시의 살림살이의 규모를 책정하게 되는 '91년도 제2회추경예산안을 비롯하여 우리시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공공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하여 마련하는 안산시시설관리공단설치조례안등 실로 중요하다고도 다양한 안건을 심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조례안등은 시민의 권리의무와 직결되고, 시민생활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어 만에 하나 검토의 미비등으로 인해 미진한 상태로 확정이 된다면 중대한 시행착오와 함께 다시 개정해야 하는등의 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시민을 대표한 우리 의회에서 신중히 심사 의결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우리는 오늘 엄숙한 이 자리에 누구에 의해서 무엇 때문에 보내졌으며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새삼 느껴야 할 것입니다.

정파를 초월하고 학연과 지연의 벽을 헐고, 지역감정을 해소시킨 위대한 30만 문화시민의 열화와 같은 기대와 냉엄하고도 매서운 시선이 이 순간도 의회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모두 새겨야 할 것입니다.

구속받지 않는 신선한 사고와 구애받지 않고 자유스러운 행동의 진정한 민의의 일꾼이 되고자 노력할 때 시민모두는 힘찬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그동안 의원 여러분 모두가 합심노력하여 우리 의회가 점차 활성화 되어가고, 주민 애로 사항과 민원을 해결해 주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바람직한 의회상 정립을 위해 의원 여러분께서 열과성을 다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의장으로서 흐뭇한 마음과 함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최근 매스콤을 통해 타 지방의 일부 의회의원들의 달갑지 못한 소식을 전할 때는 같은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안타까움과 함께 가슴 아픈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안산시의회의원 모두는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며, 항상 공익에 우선한다는 신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여야겠으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지방의원으로서의 사명감을 새롭게 인식하고 시민에게 항상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해 주셔야 될줄로 믿습니다.

끝으로 이번 임시회 기간동안 다루게 될 의안에 대하여 심도있는 토의와 심사를 당부 드리며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