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장 양진철 안녕하십니까!

지난 1월 5일자로 안산시 부시장의 중책을 맡게 된 양진철입니다.

먼저 오늘 제226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것에 대하여 존경하는 성준모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우리시가 시 승격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상 그 이상의 꿈이 현실로 바뀌는 안산시가 될 수 있도록 제종길 시장님을 잘 보필하고 겸허한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성준모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께도 많은 협조와 조언을 당부 드리며, 새해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장 제종길 존경하고 사랑하는 76만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성준모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16년 첫 안산시의회 개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금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신 76만 안산시민 여러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의원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과 시의원 여러분!

지난 2015년은 지속되고 있는 국가 경기 침체와 세월호 참사의 여파, 메르스 파동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해였습니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의 구슬땀을 바탕으로 시와 시의회가 협력하고 힘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 온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전국 고용률이 0.3% 하락하는 등 지속되는 고용난 속에서도 우리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16,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지역 소비 성장률 순위 상승, 상가 공실률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 회복의 푸른 등을 켜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국민안전처 지역 안전 평가에서는 안전사고 및 교통안전 분야 등 생활안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등급을 받아 생명 중심의 안전도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국제거리극 축제, 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의 우승, 프로축구 올스타전 개최 등을 통해 도시와 시민 여러분께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였습니다.

세월호 피해 지역 희망만들기 사업을 통해서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시민 중심의 희망공동체 조성을 위한 노력도 시작하였습니다.

아울러, 방아머리 국가 거점 마리나 항만사업, 해양안전체험관,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등 우리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줄 대형 사업들을 유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밖에도 2015년 한 해 동안 도시환경 특별상을 비롯하여 53개의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평가도 받아내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76만 안산시민과 시의원 여러분 모두가 참여하고 협력하여 이루어낸 결과로 시장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76만 안산시민과 시의원 여러분!

2016년은 우리 안산이라는 지명이 등장한 지 1,076년이 되며, 시로 승격한 지 만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올해 저는 천년 숨결 속 깃들어 있는 우리 안산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지난 30년의 땀을 바탕으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사람 중심의 시정 운영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숲의 도시’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정의 작은 사업부터 시정 현안에 이르기까지 시의회와 긴밀히 상의하고 협력하여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의원 여러분께서도 열린 마음과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2016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역경제 회복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시의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안산스마트허브는 우리시 산업경제의 심장입니다.

2014년 정부로부터 선정된 재생·혁신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서해안 최고의 첨단산업단지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와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15대 강소기업 육성 사업, 청년 창업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여 첨단산업 위주로 안산시의 산업을 다각화하고 그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일자리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과 청년 일자리 사업의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 우수도시의 명성도 이어 나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 컨설팅, 상권 활성화 관리기구 설립 등을 통해 우리 상권의 특화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는 한편, 근로자 권익 보호 및 근로 환경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안산을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세계적인 해양생태 관광도시 조성과 MICE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우선, 대부도의 정주 여건 개선, 블루이코노미 도시 조성, 해양·생태·문화 관광 콘텐츠 개발에 이르는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등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여 대부도를 힐링과 휴양의 섬으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

특히, 기대 부가가치 1조원에 이르는 방아머리 마리나 사업을 필두로 해양안전체험관 건립, 박물관 거리 조성, 황금산 복원 사업 등을 통해 대부도를 레저, 생태관광,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수도권 최고의 융·복합 관광지구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산업, 해양·생태, 문화·예술 자산을 활용하여 안산만이 제공할 수 있는 마이스 관광 콘텐츠를 육성해 나가는 한편, ESP 생태계서비스파트너쉽 아시아 지역 총회, PNLG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 기구 회의, 제5회 동아시아 마리나 포럼 등을 개최하여 MICE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가고, 신안산선·수인선·소사-원시선 복선전철사업, 대부도 도로망 신설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생명존중의 가치 실현을 위해서 안전한 환경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SOS 시민안전망 구축사업,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범죄 예방도시 디자인 확대 등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가는 거주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통해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도시의 이상적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해양안전체험관을 방아머리에 건립하여 안전훈련, 교육, 세미나 등 체험형 종합해양재난 교육장으로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세월호 피해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피해 지역 중심의 희망 마을 만들기 사업, 희망씨앗 공모사업 등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는 따듯한 공동체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로, 도시 재생을 통해 자연생태 중심의 숲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꾸리치바, 빌바오 등 세계적으로 도시 재생에 성공한 도시들은 도시 재생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발전 방향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시도 도시 재생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고 저는 그 해답을 숲에서 찾았습니다.

숲은 그 자체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시민 참여의 과정 속에서 공동체 회복의 장이 되어 주는 한편, 다양한 생명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터전이 되며, 기후 변화 대응 등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케 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에도 커다란 기능을 해 낼 수 있습니다.

2016년에는 수인선 상부 공간 공원 조성, 쌈지숲 조성, 산림욕장 조성 등 도심 숲 넓히기 사업과 안산천·화정천의 수질 정화 등을 추진하여 숲의 혜택을 안산시민 모두가 누리도록 하겠으며, 숲의 도시를 통해 안산시의 고질적인 부정적 이미지를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 확실하게 바꿔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누구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복지·교육·문화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확대 운영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선진 보육 인프라 구축에서 노인돌봄사업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수혜자가 공감할 수 있는 여성가족 정책과 세심한 장애인 지원 정책 등을 펼침으로써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동행을 하는 복지공동체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평생학습관, 청소년수련관 등을 통해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독서나눔 네트워크 등을 통해 독서하는 도시, 문학이 융성하는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안산의 역사 유적지 및 전통문화 복원 사업과 단원 김홍도, 성호 이익 기념 사업과 더불어, 신길역사공원 특성화 사업, 안산시 창작지원센터 건립, 찾아가는 문화예술 활동 등을 통해 천년 역사 속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명예를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시민이 주도하는 사람 중심의 시정 운영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시민소통정책자문위원회와 사람 중심 이야기 마당을 통한 소통 행정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한편, 매니페스토 시민배심원제 운영과 IT 플랫폼에 기반한 모바일정책 투표제 도입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일 가정 양립 지원 사업과 경력 단절 여성 지원 시책 등 여성의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다문화 특화도시 육성 사업, 결혼 이민자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선진 다문화 도시로 형성해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도시 인구 감소 문제 해결, 시 주요 투자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 또한 시민 여러분과 시의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재건축 사업은 지역경제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여 재건축으로 인한 도시의 가치 상승이 이루어지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주택감사팀을 신설하여 공동주택 주민들 간의 갈등 소지도 사전에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화랑 역세권 사업은 와∼스타디움과 연계하여 개성 있는 복합쇼핑몰 유치, 특색 있는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인근 지역 재건축 사업의 활력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님 여러분께서 걱정하고 계신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은 R&D센터와 컨벤션센터 조성 등 안산 사이언스 밸리를 구심점으로 첨단산업 연구의 허브와 MICE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76만 안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의원 여러분!

2016년은 지난 30년간의 땀을 바탕으로 높은 도시 경쟁력을 통해 시민 누구나 풍족하게 살아가면서 숲과 바다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는 도시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첨단산업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품격 있고 따뜻하며 당당한 공동체 도시 안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시민여러분과 의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