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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회 개회식 본회의(2015.10.27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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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회안산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안산시의회사무국


2015년 10월 27일(화) 10시 개식


제223회 안산시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 식

(사회 : 의사계장 채충렬)


(10시03분 개식)

○의사계장 채충렬 지금부터 제223회 안산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반주에 맞추어 일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성준모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성준모 맑은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청명하고 높은 가을 하늘 아래 나뭇잎은 오색으로 물들어 가고 황금 들판에선 추수를 하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입니다만, 통계청의 2분기 가계 동향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주류와 담배의 월평균 소비액은 3만 2496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담배 지출액은 2만 756원으로 1년 새 28.6% 늘었고 술 소비액은 1만 1740원으로 같은 기간 6.8% 증가한 반면에, 서적 구입비는 역대 최저인 1만 3330원으로 1년 전보다 13.1% 줄었습니다.

소득이 줄면 주머니가 얇아져 술·담배를 덜 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서민들은 술·담배 외에 마땅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없기 때문에 경기 침체로 인한 시민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도시농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의 유행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모습은 아닙니다.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백악관의 잔디밭에 주방 정원(Kitchen Garden)을 만들어 유기농 채소를 직접 재배하여 먹고 있으며, 농사를 노동이 아닌 기쁨을 얻는 여가 생활로 받아들인 도시 농부가 전 세계 8억 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시농업도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2010년 15만 명이던 도시농업 참여자가 지난해 말 108만 명으로 크게 늘었고, 면적도 66㏊로 6배 가량 넓어졌으며, 10년 후에는 500만 명의 도시 농부가 도심 곳곳에서 3,000㏊의 텃밭을 가꿀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은 단순히 내가 먹을 식재료를 내가 수확하는 것 외에도 많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손길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작물을 보며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으로 스트레스를 덜고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작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근력 강화, 지구력과 관절 기능 향상은 물론, 불면증 해소 같은 치유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텃밭은 자연 속 교실이자 놀이터입니다.

익숙한 공간에서의 새로운 활동은 어린이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고 생명의 순환을 체험함으로써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으며, 조부모, 부모와 단절된 가족 의식을 회복해 청소년들의 인성과 도덕성을 함양하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공동체 형성의 기반을 마련해 사회 통합의 수단이 되기도 하고, 씨를 뿌리고 결실하는 과정에서 농업을 이해하고 중요성을 깨달음으로써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유도하는 등 도시농업의 가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하여 우리시에서도 단원농장 등 4개소에서 9만 8천㎡(약 3천 평)의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분양 경쟁률이 평균 2 : 1을 웃돌아 많은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집행부에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주말농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화랑유원지 미개발 지역 등 유휴지를 주말농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우리 사회가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여초(女超)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여성은 2571만 5796명으로 남성보다 492명이 많았습니다.

여성과 남성 인구의 격차는 7월 2,645명, 8월 4,804명으로 갈수록 벌어지고 있으며, 고령화, 저출산, 남아선호 사상의 퇴조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지만, 문제는 우리 사회가 급변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깊게 뿌리내렸던 남녀 차별 의식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성의 사회활동을 가로막는 벽은 여전합니다.

5년 연속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남성을 앞질렀지만 여성의 고용률은 남성에 비해 턱없이 낮고, 여성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남성보다 100만 원 이상 적고, 비정규직 비율은 남성보다 훨씬 높으며, 여성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2% 미만입니다.

본격적인 여초시대에 대비하려면 이런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임원 비율이 36.1%에 달하는 노르웨이를 비롯해 스웨덴 27%, 핀란드 26.8% 등을 보면 여성 인력 활용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2050년이 되면 노인 인구가 지금의 3배로 늘고, 25세부터 64세에 해당하는 생산인구는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노동력 부족 해소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 저출산 해법은 여성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불평등에서 비롯된 여성의 저임금 구조와 불안정한 지위를 해소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여성 친화적인 도시를 구축함으로써 여성과 남성이 각자 역할에 충실하면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동반의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개회되는 제223회 임시회에서는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의회에 처음 부의된 2016년도 출연금 운영 계획안 등 많은 안건을 심의하게 됩니다.

사회복지비 증가 등 날로 악화되는 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의원 여러분께서는 재정 건전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주시기 바라며, 집행부에서는 임시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채충렬 이상으로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곧이어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13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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