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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제219회 개회식 본회의(2015.04.10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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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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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회안산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안산시의회사무국


2015년 4월 10일(금) 10시 개식


제219회 안산시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 식

(사회 : 의사계장 채충렬)


(10시 08분 개식)

○의사계장 채충렬 지금부터 제219회 안산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반주에 맞추어 일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성준모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성준모 바야흐로 완연한 봄입니다.

따스한 기운을 머금고 돋아난 파릇한 새싹과 아름다운 꽃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은 맑아지고 입가엔 미소가 절로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따뜻한 봄은 왔습니다만 우리의 마음에 온기는 느낄 수 없고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어둡고 차가운 바닷물의 냉기만 흐르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아마도 다가오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두고 온 국민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세월호 참사의 트라우마가 아닐까 합니다.

지난해 4월 16일 대한민국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진도 앞바다를 지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모습을 온 국민은 심장이 쪼그라드는 고통 속에서 무기력하게 지켜만 봐야 했습니다.

선원들의 위기 탈출에 대한 판단과 대응 능력 부족, 나만 살면 된다는 무책임, 위기 상황에 대한 어설픈 매뉴얼로 인하여 촌각을 다투어야 하는 구조 골든타임은 허무하게 날아가 버렸으며, 다정한 친구의 손을 잡고 꿈을 키워가며 오가던 적금로에 벚꽃이 흩날리던 날 설레던 마음으로 수학여행에 나섰던 단원고의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들은 4월의 꽃으로 떨어졌습니다.

수차례의 실종자 수색에도 불구하고 찾아내지 못한 단원고의 학생들을 비롯한 아홉 명의 원혼은 아직까지도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 속에 묻혀 있습니다.

참사 이후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이구동성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함은 물론, 다시는 그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소리 높여 외쳤지만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은 특위의 조직을 축소하고, 정원을 30여명이나 줄였으며, 진상규명의 범위도 정부 조사 결과의 분석 및 조사로 국한하는 등 특위 활동을 무력화 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땅에 세월호 참사와 같은 후진국형 인재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하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최우선일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팽목항에는 차가운 바닷바람에 삭아가는 노란 리본을 위안삼아 서성이는 유가족이 있고, 그날의 참상이 잊혀 질까 노심초사하며 진상규명을 애원하는 합동분향소의 가슴 저미는 통곡 소리는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이지만 여전히 노란 물결과 통곡의 벽에 갇힌 76만 안산시민은 정부가 하루속히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사랑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3월 12일 한국은행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한다는 역사적인 발표를 하였습니다.

아직까지 걸어보지 못한 1%대의 초저금리 시대는 경기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반면에 그만큼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오히려 경제심리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교차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과 대출 금리는 하락하고, 물가는 다소 상승할 것이며,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화 등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작년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와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지속돼 온 가계 부채의 급증세가 주택 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는 가계 부채는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으며,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 교수는 가계 부채 문제야 말로 한국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바 있습니다.

이러한 석학의 주장은 좀 더 신속한 부채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부채를 줄이려면 소득을 늘리거나 부채를 줄여야 하는데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소득을 늘리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므로 집행부에서는 시민들의 주머니를 가득 채워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과 아울러 재정 조기집행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경제 활성화의 물꼬를 터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We Ansan! 기적을 일으키자!’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안산시민을 위하여 승리를 향해 달려온 OK 저축은행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 같은 기적은 이루어졌습니다.

창단 2년차 막내구단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노리며 난공불락으로 평가받던 배구 명가 삼성 화재를 완파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은 기적입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무모한 도전을 기적으로 만들며 안산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고 희망의 씨앗을 심어준 OK 저축은행 선수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하여 시정에 관한 질문, 조례안 등을 심의하게 됩니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피부로 느끼셨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예산 심의와 시정 질문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꽃들이 피어나는 봄이 시작된 만큼 새로운 희망을 싹틔우는 4월이 되기를 바라며,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향긋한 봄기운을 가득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채충렬 이상으로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곧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17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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